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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홍역 신고했다가…시장 실수로 피해 본 병원

2019-01-25 5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서울에 있는 이비인후과 의원이 항의 전화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<br><br>홍역 환자를 발견해 절차대로 신고를 했는데, 지자체장이 SNS에 병원 정보를 노출하면서 피해를 본 겁니다. <br><br>박건영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서울 도심의 이비인후과 의원입니다. <br><br>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20대 여성이 고열과 발진 때문에 진료를 왔다 사흘 전 홍역 확진판정을 받은 병원입니다.<br><br>병원은 환자를 격리하고 보건 당국 지침에 따라 환자 거주지인 경기 부천시 보건소에 환자 발생을 알렸습니다. <br><br>병원을 소독하고 의료진에게서 홍역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자 이튿날 진료도 재개했습니다.<br><br>그런데 이날부터 병원에는 항의 전화가 폭주했습니다. <br><br>[김모 씨 / 이비인후과 원장] <br>"홍역(환자가) 나온 병원인데 진료하면 어떻게 하냐고 항의하시고. 무서워서 그 병원 못 가겠다."<br><br>부천시 보건소의 홍역 확진자 보고서를 장덕천 부천시장이 전날 밤 자신의 SNS에 그대로 올리면서 병원 이름 등 정보가 노출돼 생긴 일이었습니다. <br><br>논란이 커지자 SNS 사진을 지웠지만, 인터넷에는 이미 병원 정보가 퍼진 뒤였습니다.<br><br>[장덕천 / 부천시장]<br>"개인 병원이긴 해서 저도 좀 걱정이 되죠. 그 부분을 (지적)받고 (게시글을) 내렸거든요." <br><br>채널A 취재가 시작되자, 송유면 부천 부시장이 병원을 찾아가 사과했지만, 과시 행정에 방역 절차를 지킨 병원만 피해를 봤다는 지적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<br>change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 : 한일웅 추진엽<br>영상편집 : 배시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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